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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프로덕트 수집

째깍악어 매칭서비스 살펴보기

째깍악어는 어떤 서비스일까

째깍악어는 커넥팅더닷츠 기업의 국내 아이돌봄 서비스, 선생님 매칭 애플리케이션입니다.

공식홈페이지의 소개에 따르면 째깍악어는 누적 부모님 회원 30만명, 누적 선생님 회원 15만명으로 많은 사용자 수를 확보한 플랫폼이기도 합니다. 2022년 9월에는 160억 규모의 Series B 투자유치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아이와 선생님의 매칭 서비스 뿐 아니라 '째깍섬'이라는 오프라인 키즈클래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LG유플러스의 디지털 플랫폼 '아이들나라'와 연계한 수업을 진행해 대략 6개월동안 누적이용고객이 1만명을 넘었다고 합니다.(참고)

 

혁신의 숲 통계에 따르면 째깍악어의 소비자는, 

1. 30-39세 여성 49.5%

2. 40-49세 여성 25.7%

3. 30-39세 남성 10%

4. 40-49세 남성 9.9%

의 순서로 30-40대 여성이 약 75%를, 30-40대 남성이 약 20%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남성 이용자의 수가 높다라는 생각에 좀 더 리서치를 진행해보니 흥미로운 통계가 있었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4>에 실린 와이즈앱의 2023년 6월까지의 데이터 기준 통계에 따르면 2021년-2023년 주요 육아 앱을 사용하는 여성의 비중은 76.2%, 74.5%, 71.7%로 줄었고, 남성의 비중은 23.8%, 25.5%, 28.3%로 늘고있다는 사실입니다. 남성의 육아 앱 사용 비중이 늘고있다는 사실은 주목할만한 트렌드입니다.

 

+추가 정보

<트렌드코리아 2024>에서는 아이돌봄뿐아니라 모든 세대에 걸친 "돌봄"이라는 키워드를 2024년의 중요한 트렌드로 잡았습니다. 

사회는 개인화되는데 그 각자의 시간마저 부족해지면, 인간 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돌봄이 아주 중요한 이슈로 대두한다. ‘돌봄경제’는 예전에는 가족끼리, 혹은 고령자나 환자 같은 사회적 약자들에게 베풀어지던 돌봄 기능이 이제 단순한 배려가 아니라, 나라 경제의 중요한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취지에서 명명한 키워드다. - <트렌드 코리아 2024>

 

째깍악어의 매칭서비스 플로우

째깍악어의 아이돌봄 서비스는 부모가 선생님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째깍악어에서 제공하는 매칭서비스는 부모 사용자의 시점에서 제공됩니다. 그렇다면 부모 사용자가 매칭서비스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일까요? 

1. 내가 원하는 장소와 시간대 매칭

2. 내가 원하는 성향의 선생님 매칭

3. 선생님의 신뢰도 파악

가장 중요한 세가지를 꼽자면 위와 같습니다. 

 

째깍악어는 이러한 니즈를 플로우에 잘 녹였다고 생각합니다.

1. 가장 먼저, 부모 사용자가 돌봄서비스를 다시 사용할 때 똑같은 정보를 다시 입력하지 않도록 아이와 방문 장소에 대한 정보는 '카드' 형식으로 저장합니다.

2. 돌봄 서비스를 신청할 아이의 정보가 저장된 카드, 방문 장소 카드를 선택합니다. 

3. 날짜와 시간을 선택합니다.

4. 놀이/학습/등하원 등 수업 유형을 선택합니다

5. 그 외 요청사항을 입력합니다.

 

GNB 수업신청 → 아이 카드 선택 → (방문) 장소 카드 선택 → 방문 날짜 선택 → 시간 선택 → 수업 유형 선택 → (가격 안내) → 요청사항 → (선생님 매칭 방식 선택) 추천받을래요 vs 고를게요

 

5번까지의 선택이 끝나면 선생님과의 매칭서비스가 시작됩니다.

1. 내가 입력한 정보에 맞는 선생님을 자동 추천을 받을 것인지/ 직접 고를지 선택합니다.

2. 직접 고른다면 선생님의 소개, 경력, 돌봄이 가능한 시간표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여기서 째깍악어는 신뢰도 높은 선생님을 소개하기 위해 몇가지 필수 평가 요소를 제공합니다.
→ "합격률 22% 우리 아이와 함께할 선생님이니까! 부모님을 대신해 째깍악어가 먼저 꼼꼼하게 챙겼어요." 

3. 모든 과정이 끝나면 신청 정보 확인 페이지를 통해 예약 내용을 다시한번 점검합니다.

4. 결제를 진행합니다.

째깍섬 방문 신청 플로우

 

 

마무리: 매칭 서비스에 관해서

 얼마 전 '인어교주해적단'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 수산물 시장에서 다양한 가게의 소개 글과 리뷰 그리고 가격 정보를 확인하고 원하는 상품을 선택해서 맛있게 회를 먹었습니다. 이런 서비스가 없었을 때는 가게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가격을 흥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특별한 날이 아니라면 시장을 꺼렸습니다. 인어교주해적단은 신선한 회가 필요한 나와 수산물을 판매하는 도매업자 간의 매칭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주었습니다.

 째깍악어와 인어교주해적단처럼 공급자와 수요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들이 세분되어가는 것이 보입니다. 그만큼 사람들의 필요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증거인 것 같습니다. 이런 플랫폼이 다양해질수록 필요한 사람에게 적절한 인력을 연결해 줄 수 있고, 경제적 기회를 창출할 뿐 아니라 인간에게 필요한 사회적인 상호작용을 더 원활히 하는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