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즈니스 모델 캔버스(Business Model Canvas)를 활용해 아이들 돌봄∙배움 매칭 플랫폼, <자란다>를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BMC 프레임워크는 어떻게보면 굉장히 정형화 되어있기 때문에 제가 한번도 사용해보지 않은 형태의 앱을 가져왔어요. 한 번 떠듬떠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Customer Segment: <자란다>의 주요 고객은 누구일까?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습니다. <자란다>는 그런 니즈를 가진 부모에게 아이를 돌봐줄 수 있는 선생님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입니다. 따라서 자란다의 고객은 자녀를 가진 부모 그리고 선생님 이렇게 크게 둘로 분류 할 수 있습니다.
2. Value Proposition: <자란다>가 제공하는 가치는 뭘까?
먼저, 자란다가 발견했던 '돌봄' 시장의 문제는 이 시장이 입소문이나 추천과 같이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되기 때문에 정보의 불균형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따라서 자란다는 '자녀를 가진 부모'에게 아이와 맞는 선생님을 매칭시켜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자란다에 등록 된 선생님은 총 8가지 검증 절차를 거치며, 선생님의 성향, 특기, 활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됩니다. 그 외 서비스 내에서 아이에게 필요한 물품을 살 수 있는 '자란 상점'을 이용할 수 있고, 돌봄 서비스 이용 후 선생님이 작성하는 '놀이 일지'를 받아볼 수 있습니다. 강남구와 마포구에는 자란다 키즈존이 마련되어있어 일하는 동안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돌봄∙배움 선생님 입장에서도 자란다는 학생과 매칭시켜주는 플랫폼입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수업료를 지불하기 때문에, 급여가 밀린다거나, 일방적인 취소로 생기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자란다에서는 전문적인 선생님도, 경험이 없는 대학생도 선생님으로 등록됩니다. 따라서 자란다는 기본적인 영상 교육 또는 대면 교육을 진행합니다. 또, 아이와 만나면서 어렵거나 궁금한 점을 물어볼 수 있는 매니징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3. Channels: <자란다>는 고객에게 제품을 어떻게 전달할까?
자란다는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앱은 부모님 앱/선생님 두가지 버전으로 나눠져 있고 각자에 니즈에 맞게 구성되어있습니다.
4. Customer Relationships: <자란다>는 대표 고객군과 어떻게 관계를 만들고 있을까?
현재 자란다는 공식홈페이지, 네이버 블로그, 유튜브,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앱 내 친구 초대시 무제한으로 수업포인트 5,000원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5. Revenue Stream: <자란다>는 어떻게 돈을 벌고 있을까?
자란다는 매칭된 수업료에 일부분을 수수료로 받습니다. 그리고 이 운영 수수료는 선생님 단계(총 4단계)가 올라갈수록 낮아진다고 합니다. 또, 앱 내의 '자란 상점'에서 발생하는 결제에서도 수수료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6. Key Resources: <자란다>에 가장 핵심이 되는 자원이 뭘까?
자란다는 교육∙돌봄 '매칭' 플랫폼입니다. 교육후에 선생님들은 아이에 대해 '놀이 일지'를 작성하는데, 여기에 나오는 아이들이 특징을 자란다는 연령대별 데이터로 축적합니다. 그렇게 그들이 가진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매칭 알고리즘'이 자란다의 핵심 자원입니다. 또, 자란다를 사용하는 '선생님'은 직접적으로 자란다 서비스에 대한 신뢰에 영향을 줍니다. 이들이 없으면 서비스 제공이 안돼요. 따라서 '선생님'은 자란다의 고객이자 핵심 자원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추가로, 지난 19일 자란다는 아마존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습니다. 이러한 핵심 인재도 자란다의 핵심 자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7. Key Activities: <자란다>가 핵심적으로 하고있는 활동이 뭘까?
첫번째로 자란다는 지난해(2021) 11월 부산과 대구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면서 22년에는 서비스를 전국구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현재 자란다가 서비스 확대시키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두번째로 자란다는 '아이 성장 과정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지난 19일 자란다는 아마존 출신의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영입했습니다. 이로써 자란다는 그들이 가진 독자적인 교육 시스템을 개선 및 향상시키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8. Key Partners: <자란다>의 핵심 파트너는 누구일까?
자란다의 핵심 파트너로는 우선, 자란다의 투자자들이 있습니다. THE VC에 나온 바에 따르면 총 16개사의 투자자가 있다고 해요. 그 예로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아이피벤처스, 한국산업은행, 카카오벤처스, 대교 등이 있습니다. 교육 서비스 제휴사도 그들의 핵심 파트너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예시로 작년 자란다는 대교와 함께 '상상키즈 창의 홈캠프 서비스'를 선보인 적있습니다. 그외 자란다의 파트너사로는, 돌봄 비용을 결제하기 위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와 (주)나이스페이, 비즈엡(SMS, 알림톡 발송 대행), (주)한국케이블텔레콤(안심번호 서비스 제공), Braze Inc(자동정보수집, 서비스 및 사용행태 분석, 정보통계, CRM, 맞춤추천, 메시지발송)가 있습니다.
9. Cost Structure: <자란다>를 운영하면서 어떤 비용이 발생할까?
자란다를 운영하면서 발생하는 비용으로는 플랫폼 유지 및 운영비(인건비, 서버 비용, 사무실 임차료 등)가 있습니다. 그리고 자란다를 홍보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비용은 선생님을 구하기 위한 구인 홍보를 위한 지출이기도 하고, 자란다 서비스 자체 홍보를 위한 지출이기도 합니다.
이 아홉가지의 내용을 하나의 캔버스에 담으면 다음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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