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 붕어빵을 만날지 모르니
가슴속에 3천원을 지니고 다녀야 해
<가슴속 삼천원>은 지도에 표시 되지 않는 길거리 음식의 위치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왜 그동안 길거리 음식의 위치는 지도에 등장하지 못했을까요?
길거리 음식은 그 특성상 위치나 운영시간에 변화가 많기 때문입니다. '지도'는 위치를 표현하는 객관적인 지표가 중요해요. 정확도가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가게 이름도 명확하지 않은 길거리 음식은 지도에 표시하기 적합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붕어빵이 먹고싶고,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궁금해했어요.
그렇기에 여기서 가슴속 삼천원 팀이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유동적인 특징을 가진 길거리 음식에 대한 정보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슴속 삼천원 팀이 가져온 솔루션은, 사용자 참여로 정보를 수집하는 것입니다. 가슴속 삼천원은 사용자가 직접 가게를 제보하고, 방문 기록을 남겨 정확도를 높이는 식으로 운영하고있어요. 그리고 앱의 최하단과 가게들의 목록 중간에 광고를 노출시켜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가슴속 삼천원> 살펴보기
디자인
가슴속 삼천원을 살펴보면, 친근한 UX 라이팅과 귀여운 UI가 눈에 띕니다.
친근한 UX라이팅 예시
- 카테고리: "이 안에 네 최애 하나쯤은 있겠지!"
- 음식선택: "계란빵, 내 입으로"
- 가게 운영 시간: "출몰 시기"
가슴속 삼천원이 사용자 참여형 서비스인 만큼, 사용자와 서비스가 친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길거리 음식을 찾기 위해 앱을 사용한다는 건, 사용자가 젊은 층일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따라서 가슴속 삼천원의 친근한 디자인은 서비스의 성격과 잘 맞아 보여요. 실제로 앱을 사용하는 주변인들에게서 가장 많이 호평을 받은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하단 내비게이션 바는 4가지 메뉴로 "가게를 찾는다.", "가게를 제보한다."라는 사용자의 두가지 주요행동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간단히 구성되어있습니다. 첫 번째는 홈입니다. 지도 형식으로 맵을 따라 원하는 위치의 가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카테고리로, 원하는 품목을 선택하면 가게를 목록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는 가게를 제보할 수 있는 탭이며 마지막 네 번째는 마이페이지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주요기능 1: 가게 찾기
(1-1) 가게를 찾는 방법 첫 번째, 위치를 중심으로 찾자
서비스를 시작하면, 홈화면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내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음식점을 보입니다. 지도가 배경으로 가운데 화면을 크게 차지하고 상단에는 주소를, 하단에는 가게 정보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사용자는 홈 화면에서 지도를 중심으로 길거리 음식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1️⃣지도를 움직여 원하는 위치를 찾아, 핀을 직접 선택해 가게 정보를 볼 수 있습니다. 2️⃣상단의 바를 통해 주소를 입력하고 검색할 수도 있습니다. 3️⃣하단에 나와있는 가게 정보를 양쪽으로 스와이프해서 근처에 있는 가게를 탐색할 수도 있습니다. 하단 가게 정보를 스와이프할 수 있다는 힌트를 주기 위해 다음 가게 정보를 오른쪽 에 약간 보여준 방식이 인상적입니다. 이렇게하면 가게의 정보를 담는 란이 작아지겠지만, 해당 란에 담기는 정보량이 적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습니다.
(1-2) 가게를 찾는 방법 두 번째, 메뉴를 중심으로 찾자
하단 내비게이션 바의 두 번째 페이지는, 길거리 음식의 종류를 보여줍니다. 이중 원하는 카테고리를 누르면,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음식점의 위치를 나타내는 작은 지도와 목록을 나타냅니다.
주요기능 2: 가게 제보
(2-1) 가게 제보
(2-2) 방문 인증
(2-3) 정보수정 / 사진제보 / 리뷰쓰기
<가슴속 삼천원>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
"붕어빵이 어딨는지 알려주는 앱이 있다고?!"
처음 서비스를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모바일 앱 스토에서 1위를 달성하기도 했어요. 입소문을 통해 유행처럼 퍼트려지기도 했고, 제 주변에도 가슴속 삼천원을 쓰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그동안 길거리 음식에 대한 갈망이 가슴속 삼천원을 통해 터트려진 듯 했어요. 하지만 붕어빵의 계절인 겨울이 지나고 그 유행이 한꺼풀 가라앉았습니다. 여기서 사용자가 콘텐츠를 만들어야만 하는 서비스(UGC)의 불편함이 드러났습니다. 사용자가 적어지니 제보가 줄고 길거리 음식을 나타내는 정확도가 떨어졌어요. 이에 따라 서비스에 만족하지 못하는 유저가 또다시 떠나가는 악순환이 생겼습니다. 이건 비단 가슴속 삼천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UGC서비스의 영원한 숙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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