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즈음부터 정말 자주 보이는 키워드가 몇가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메타버스다.
나도 한참 메타버스를 언급하는 서비스와 글을 보면서 메타버스를 머릿속에서 정의해보려고 노력했는데
얼마전 지인 개발자와 대화하면서 좀 더 명확한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내가 생각했던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에 기반을 두고 내가 아닌 또다른 인물(아바타)로 가상현실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이는 틀린바는 아니지만 좀 더 명확하게
"메타버스는 가상현실에서 아바타가 사회를 이루는 것이다."
말 그대로 메타버스는
Meta: 초월
Universe: 세계
초월적인 공간에서 '사회'를 이루는 것이 포인트다.
메타버스에서 사람들은 또다른 인물이 되어 상호작용을 하고 생산활동을 할 수 있다.
하나의 사회가 되어야 한다. 단지 익명으로 캐릭터를 사용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고 메타버스가 아니다.
여기서 페이스북이 벌써 2년전에 메타로 이름바꾸고 VR하드웨어 개발에 집중하는 이유를 한번 더 생각해볼 수 있다.
내가 제페토를 살펴보면서 느낀 건 휴대폰이라는 하드웨어의 한계였다. 제페토라는 세상에 내가 몰입하지 못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그중 하나가 작은 휴대폰을 사용해서 그 안에서 마음껏 활동하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VR기기가 지금보다 더 높은 성능을 선보이고 보급화된다면 어떨까? 지금보다 몰입이 가능해지고 가상현실에 더 많은 시간을 쓸 것이다. 많은 시간을 사용하면 그안에서 사람들은 또 하나의 사회를 이룰 수 있다. 메타버스가 이뤄지는 것이다. 인터넷의 탄생이 대단한 이유는 공간의 제약을 없앴기 때문이다. 메타버스 또한 또다른 도약이 될 것이다. 페이스북이라는 큰 기업이 메타Meta로 이름을 바꿨다는 건 이런 흐름을 내가 무시해선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메타버스 그리고 AI 이런 큰 흐름 속에서 내가 무엇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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