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안의 디지털 옷장 <Acloset>
오늘도 뉴스 탐방하다가 앱을 하나 건졌다(?)
AI 기반 디지털 옷장 플랫폼 '에이클로젯', 30억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바로, 룩코에서 운영하는 AI 기반 디지털 옷장 플랫폼 '에이클로젯'이다. 유난히 이 서비스에 관심이 갔던 이유가 있다.
1. 소개 이미지에 나온 기능 하나가 눈에 띄었다.
최근에 날씨에 따른 옷차림을 알려주는 앱 서비스를 기획하려고 이런 것 저런 것들을 알아본 적 있는데 사진에 날씨와 '뭘 입을까요?'라고 적힌 버튼이 눈에 들어왔다. 이 기능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해졌다.
2. 수익구조가 궁금하다.
이커머스 플랫폼은 서비스 내에서 구입 전환시 수수료가 발생해서 그렇게 돈을 버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만의 옷장' 컨셉의 <에이클로젯>은 어떻게 돈을 버는거지? 라는 의문이 들었다.
심지어 1depth, 앱 내 눈에 바로 보이는 곳에는 광고도 찾아볼 수 없었다.
오늘은 <에이클로젯>은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고, 어떤 목적으로 사용되는지
Why / How / When / Where / What 에 근거해서 하나씩 들춰보려고 한다.
Why : 이 제품은 왜 만들어졌을까?
"옷은 많은데 입을 옷이 없어."
2021년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주관한 '스타일테크 데모데이'에서 록코(에이클로젯)의 고해신 대표는 사람들이 이런 고민을 하는 데는 두개의 원인이 있다고 말한다.
- 어떤 옷이 있는지 모른다.
- 어떻게 입어야 할지 모른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에이클로젯>은 내 모든 옷을 체계적으로 한눈에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22년 5월 11일 기준, 플레이스토어에 기제되어있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나만의 멋진 디지털 옷장을 만들고, 데일리 코디를 추천받아보세요.
나의 패션 도우미, 미니멀라이프, 옷 정리의 시작과 끝, 나만의 클로젯.
'패션 도우미' 그리고 '디지털 옷장'이라는 키워드가 눈에 띈다.
그러니까 <에이클로젯>은, "오늘 뭐 입지?"라는 고민에 솔루션을 제공하는 나의 패션 도우미, 나의 디지털 옷장이라고 생각해 볼 수 있다.
How : 이 제품은 고객과 기업에게 어떻게 활용될까?
1. 사용자는 에이클로젯에 옷을 등록한다.
사람들은 보통 옷장에 어떤 옷이 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고 한다. 에이클로젯에 옷을 등록하면 옷이 잊혀지는 순간은 없을 것이다. 등록하는 방법은 쉽다. 내 옷의 사진을 인터넷에서 캡쳐해와서 등록해도 되고, 직접 사진을 찍어도 된다. 그러면 에이클로젯에서 자동으로 옷만 남기고 나머지 배경은 삭제한다.
2. 사용자는 무엇을 입을지 에이클로젯을 통해 결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애플리케이션 홈화면에서 내가 등록한 옷을 날씨에 맞게 상하의, 신발, 가방까지 완성된 코디를 추천받을 수 있다. 또는 무엇을 입을지 내가 디지털 옷장을 열어 가진 옷들을 한눈에 살펴보고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3. 어떤 옷을 입는 지 공유할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이 어떤 옷을 입는지, 다른 사용자는 어떤 옷을 입는지 피드를 통에 공유할 수 있다.
When & Where : 이 제품은 언제∙어디서 사용할까?
나는 옷장을 언제 열까? 크게 세가지 상황으로 나누면 다음과 같다.
- 외출 전에
- 외출 후에
- 옷차림을 미리 계획하기 위해
1. 무엇을 입을 지 고민하는 상황
2. 옷을 사기전에 나에게 어떤 옷이 있는지 상기할 때
이러한 상황에 이 제품을 사용한다고 추측해 볼 수 있다.
What : 이 제품으로 무엇을 달성하고자 하는 걸까?
'스타일테크 데모데이'에서 고해신 대표는 "모든 옷 데이터의 디지털화를 꿈꾼다."고 이야기 한다.
덧붙여 개개인들에게는 초 개인화된 패션 플랫폼을, 기업에게는 최적의 마케팅 채널을, 더 나아가 중고 의류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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